글루미 썬데이

그리고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피씨방가서 무사히 수강신청 성공하고
서비스 센터 찾아갔어요 히히히
제가…참….. 태어나서 피씨방을 연일로 가 보기도 첨이었고
2시간 이상 앉아 있다 나오는 것도 첨이었고….

아무튼 삼성서비스센터를 갔는데… 월요일 오전이라 그랬는지 대기시간도 그닥 길지도 않았고
오래 걸리더라도 아예 죽치고 기다렸다가 수리되는거 받아서 돌아올 작정이었거든요
30분쯤? 기다렸더니 엔지니어분이 절 찾으셨는데

하드웨어엔 전혀 아무런 문제없었고
윈도우가 불안정한게 아니냐고 하시면서
윈도 재설치를 제가 직접 해 보는게 좋다고 하셨는데요
어쩐지 집에 그대로 들고와서 또 안켜질까봐 무서워서
백업도 지하의 친절하신 기사님 덕분에 다 받아뒀고
바로 거기서 포맷하고 테스트 한 다음에 데려왔어요 흑흑ㅠㅠㅠㅠ

얘가 2007년 9월에 나와서 08년 1월까지 매장에 전시되어 있던걸
1/3값에 주고 데려왔는데요ㅠㅠㅠ 진짜 노트북 주제에 마야도 돌아가고ㅜㅜㅜㅜㅜ
화면이 작은건 22인치 모니터 하나 더 연결시켜서 쓰면서 작업이나 과제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거든요 엉엉

근데.. 토요일 새벽에 배 여사님이랑 르노랑 ‘삼성타임즈’ 얘기를 하면서
‘삼성 제품들은 꼭 무상 A/S기간 끝나면 귀신같이 고장나지’하고 말하기 무섭게 저러더라구요
게다가 토요일 아침에는 엄마가 전화가 오셔서는 ‘꿈자리가 뒤숭숭했으니 조심해라’고 당부하셨고
뭔가 마가 끼인 날이었나 봐요 아이고…. 여튼 지금은 잘 돌아가고 있네요 망구자식..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지하에서 백업받을 때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어요
백업받을 파일이 용량이 큰 것도 아니었고 갯수가 많았던 것도 아니었는데
바탕화면에 있었던것 같은데 파일명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아저씨께서 ‘여기 오셔서 한번 찾아 보실래요?’ 하고 내 문서를 열었는데

야………. 파일명들 왜 저래……………
전부 엠에센 대화 로그들인데 그때 그때 대충 저장한게
이렇게 절 곤혹스럽게 만들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