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뒤에도 안죽고 살아있어서 쓰는 근황

요즘 정말 이렇게까지 좋아도 괜찮은가? 하고 불안한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12월 말 쯤에 마찰이 있었던 회사분 P님과의 관계도 지금은 어떻게 그랬지 싶을 정도로…
당시의 마찰로 주말 내내 울다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보러 나가는 버스 안에서도 울고
영화보면서도 울고 그랬는데??
지금은 P님이랑 장난도 치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소소한 고민 상담도 받을만큼 좋아져서
너무너무 신기해요 와…

이직 후에 갈피를 못 잡던 업무도 물론 여전히 새로운 걸 계속 배우고 있는 중이지만
자세히는 말 못하겠고 입사 초의 작업물이 회사 사이트 주간 1위에 들었어요
솔직히 시기를 잘 탄 탓도 있지만 다들 예쁘다 예쁘다 해줘서 너무 신나고
재작년? 작년 이맘쯤만해도 퇴사하고 나서 난 그림 안 그릴 거라고
다 그만두고 공장 갈 거라고 빛빛님한테 징징댔었는데…
전이나 지금이나 계속 곁에 있어주는 사람은 계속 있어주고
여기서 더 좋아지는 건 바라지 않을테니
여기서 살짝 나쁘거나 이대로만 계속됐으면 좋겠어요